산타모니카 피어는 원래 두 개의 구조물에서 시작됐다. 1909년 9월 9일 하수 배출관을 나르기 위해 개통한 시립 부두(Municipal Pier)와, 1916년 지어진 인접한 유원지 부두(Pleasure Pier)가 훗날 하나의 관리 아래 합쳐졌다. 국가 사적지에 등재된 루프 히포드롬(Looff Hippodrome) 건물에는 1922년 필라델피아 토보간 컴퍼니가 만든 손으로 조각한 회전목마가 지금도 남아 있다.
태양광 관람차가 있는 소규모 놀이공원 퍼시픽 파크는 대공황 이후 부두에 생긴 첫 대형 신규 시설로 1996년 문을 열었다. 부두 입구 근처의 표지판은 이곳이 66번 국도의 상징적인 서쪽 종착지임을 알려주고, 비영리단체 힐 더 베이(Heal the Bay)가 부두 아래에서 지역 해양 생물을 다루는 작은 아쿠아리움을 운영한다.
무료로 걸을 수 있는 보드워크와 아쿠아리움, 유료 놀이기구가 섞여 있어 예산에 맞춰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이 부두의 장점이다. 가족은 우선 무료로 상점을 구경하고 바다를 바라본 뒤 놀이기구를 탈지 결정하면 된다. 아쿠아리움 안 전시는 시각적이고 체험 위주라 영어가 아직 서툰 방문객에게도 부담이 적다.
입장 부두를 걷거나 그 아래 아쿠아리움에 들어가는 것은 무료이며, 퍼시픽 파크의 놀이기구는 개별 요금이나 손목밴드로 별도 계산한다.
가는 길 메트로 E 라인 다운타운 산타모니카역에서 부두 입구까지 두 블록 정도 거리다.